CHAPTER 02 / SECTION 02
2.2 자산군마다 시장 데이터가 다른 이유
주식부터 상품까지 거래 구조, 계약 교체, 호가와 평가 가격의 차이를 비교합니다.
가격표에 적힌 값이 가리키는 거래
지우가 주식, 채권, 선물에서 각각 어제와 오늘의 가격을 비교한다. 주식의 두 값은 마감 경매 체결가일 수 있다. 채권의 오늘 값은 거래가 없어 공급자가 추정한 평가가일 수 있다. 선물의 두 값은 인도 날짜가 서로 다른 계약일 수 있다. 하루 수익률을 계산하기 전에 어떤 상품의 어떤 거래나 평가를 관측했는지 정해야 한다.
| 시장 | 관측 범위와 빠지기 쉬운 정보 | 먼저 정할 기준 |
|---|---|---|
| 주식 | 거래가 활발하면 호가와 체결이 풍부하다. 장소와 기업행동에 따라 계열이 달라진다. | 종가·조정·종목 연결 규칙 |
| 상장지수상품 | 상품 체결은 보이지만 기초자산의 가치와 거래 가능 수량은 별도로 확인한다. | 가격·순자산가치·보유 내역의 역할 |
| 선물 | 계약별 가격과 거래량은 잘 보인다. 만기를 넘는 하나의 계약은 없다. | 계약 교체와 연속 계열 |
| 옵션 | 중심부 호가는 풍부하지만 먼 행사가와 만기는 드문드문 관측된다. | 유동성 필터와 변동성 곡면 |
| 디지털 자산 | 거래소 주문장과 블록체인 기록의 성격이 다르다. | 거래소 선별과 하루 경계 |
| 외환 | 장외 호가가 분산되어 전 시장의 단일 거래량·종가가 없다. | 사용 장소와 호가 집계 |
| 채권 | 실제 체결이 드물고 참고 호가와 평가 가격이 섞인다. | 유동성과 추정 가격 표시 |
| 스왑·장외 파생 | 거래 보고, 딜러 호가, 곡선 입력을 부분적으로 본다. | 곡선 구성과 계약 관행 |
| 상품 | 주요 선물은 관측하기 쉽다. 현물은 지역과 품질마다 다르다. | 인도 조건과 계약 메타데이터 |
주식의 최우선 호가와 종가는 범위가 있다
A 거래소의 가장 싼 매도호가가 10,010원이고 B 거래소에는 10,000원이 있다면, A 자료만 받는 지우에게는 10,010원이 보인다. 미국 주식 통합 자료의 National Best Bid and Offer(전국 최우선 매수·매도호가, NBBO)는 포함된 장소에서 가장 높은 매수호가와 가장 낮은 매도호가를 모은다. 직접 전송 자료는 한 거래소의 더 깊은 주문장을 빠르게 보여 줄 수 있다. 통합 시각, 포함 장소, 도착 지연이 다르면 같은 시점으로 보이는 값도 달라진다.
마감 경매는 주문을 모아 한 가격에 체결하므로 마지막 일반 체결과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최소 가격 단위, 공매도 제한, 가격 제한, 거래 중단, 결제 시차도 시장마다 다르다. 해외 종목을 합칠 때는 현지 종가에 대응하는 환율 시각, 배당 원천징수, 중복 상장과 American Depositary Receipt(미국예탁증서, ADR) 연결을 확인한다. 분할과 배당이 있는 날에는 원시 가격과 총수익 계열의 정의도 따로 적는다.
오래된 미국 주식 일별 표본으로 장기 조정과 종목 범위를 살펴볼 수 있다. 지수 구성 종목의 일봉과 분봉 표본은 거래 빈도와 주문 흐름을 더 자세히 보여 주지만 기간과 종목 범위가 더 좁다. 두 표본의 누락 기준과 과거 지수 편입 이력을 맞춘 뒤 비교한다.
상장 상품의 가격과 담긴 자산의 가치
상장 상품이 10,200원이고 보유 자산에서 부채를 뺀 주당 Net Asset Value(순자산가치, NAV)가 10,000원이라면, 지우가 내는 가격은 순자산보다 200원 높다. 순자산 10,000원으로 차이 200원을 나누면 2% Premium(할증)이다. 기초 시장이 이미 닫혔다면 두 값은 같은 시점의 평가가 아닐 수 있다. 신호에는 순자산가치를 써도, 성과 평가에는 실제 주문을 낼 수 있는 상품 가격과 비용을 쓴다.
Exchange-Traded Product(상장지수상품, ETP)에는 구조가 다른 상품이 있다. Exchange-Traded Fund(상장지수펀드, ETF)는 지정참가자가 자산 묶음과 펀드 지분을 교환할 수 있다. 상품이 비싸지면 참가자가 지분을 만들어 시장에 팔 수 있어 가격 차이가 줄어들 수 있다. Exchange-Traded Note(상장지수증권, ETN)는 발행사가 지수 수익에 연동해 갚겠다는 채무이므로 발행사의 신용에 영향을 받는다. Closed-End Fund(폐쇄형 펀드, CEF)는 보통 연속적인 설정·환매 경로가 없어 할인이나 할증이 지속될 수 있다.
지우는 상품 호가와 체결 외에도 일말 순자산가치, 장중 추정치, 보유 비중이나 대표 바스켓을 따로 받는다. 오늘 공개한 보유 내역을 지난달 위험 계산에 넣으면 미래 정보가 섞인다. 가격 10,000원이 분배금 200원 지급 뒤 9,800원이 되면 가격은 2% 내리지만 현금을 더한 가치는 10,000원이다. 재투자, 세금, 환율을 반영하는 규칙은 별도로 정한다.
상품 자체 거래량이 많아도 대량 주문이 기초 채권 거래나 딜러 헤지로 넘어가면 비용이 커질 수 있다. 선물형 상품은 계약 교체,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주기적 비중 조정과 가격 경로, 옵션을 얹은 상품은 옵션 가격 변화까지 추적한다. ETF 100개 일별 표본에서는 41개가 표본 시작 뒤 상장했다. 평균 거래량이 큰 대표 상품과 상품 원자재 묶음은 약 23배 차이도 났다. 같은 학습 기간과 동일 주문 규모를 모든 상품에 적용하기 전에 두 조건을 확인한다.
선물 만기를 넘길 때 수익률이 이어지는 조건
Futures(선물)는 정해진 만기의 계약이다. 가까운 만기의 가격이 월요일 98, 화요일 100이고 먼 만기는 화요일 103, 수요일 105라고 하자. 화요일 종가에 계약을 바꾼다면 수요일에 보유한 계약은 103에서 105로 움직였다. 100에서 105로 오른 것으로 계산하면 계약 사이 3포인트를 보유 수익으로 더한다.
Roll(계약 교체)은 날짜, 거래량, 또는 아직 청산되지 않은 계약 수인 Open Interest(미결제약정)로 결정한다. 거래량 규칙에는 그 값이 확정된 뒤 주문하는 시점도 필요하다. 과거 가격에 차이를 더하는 방식은 포인트 변화를, 비율을 곱하는 방식은 비례 변화를 연결하는 데 쓰인다. 가격이 0에 가깝거나 음수가 될 수 있는 계약에서는 비율 방식의 해석이 어렵다. 연속 조정 가격은 분석용으로 보관하고, 체결과 손익은 계약별 원시 가격, 승수, 수수료로 재현한다. 담보 이자도 별도로 계산해야 현물 총수익과 비교할 수 있다. 여러 기초자산을 담은 시간별 선물 표본에서는 거래 세션을 맞춘 뒤 교체 규칙별 계열을 대조한다.
옵션 가격을 만기와 행사가로 펼쳐 읽기
Options(옵션)는 만기와 Strike Price(행사가)에 따라 권리의 내용이 달라진다. 기초자산이 100일 때 행사가 100의 가까운 만기는 호가가 자주 바뀌어도 행사가 150의 먼 만기는 오래된 호가만 남을 수 있다. 모든 행을 같은 신뢰도로 쓰면 거래가 거의 없는 가격이 추정값을 좌우한다.
지우는 매수·매도호가 간격, 호가 시각과 거래량을 검사한다. 가격 모형에 관측 옵션 가격을 넣어 이를 설명하는 변동성 값을 역으로 찾는다. 이 값이 Implied Volatility(내재변동성)다. 만기별·행사가별 값을 배열한 Volatility Surface(변동성 곡면)에서는 현재가 부근 변동성, 행사가별 기울기인 Skew(왜도), 만기별 Term Structure(기간 구조)를 읽는다. 보간된 지점은 추정치로 표시하고 희박한 꼬리는 제외하거나 묶는다.
주가지수 옵션의 일별 표본에서는 Black–Scholes 가격 모형으로 기초가격, 시간, 변동성, 금리 변화에 대한 가격 민감도를 계산해 공급자 값과 대조할 수 있다. 이 민감도가 Greeks(그릭스)다. 일정 만기 지표를 만들면서 계약을 바꾼다면, 선물에서처럼 신호용 연속 계열과 실제 계약별 손익을 분리한다.
디지털 자산의 주문장과 유동성 풀
Centralized Exchange(중앙화 거래소, CEX)에서는 호가 간격, 주문량과 체결을 확인할 수 있다. Decentralized Exchange(탈중앙화 거래소, DEX)의 Automated Market Maker(자동화 시장조성자, AMM) 방식에서는 거래자가 공동 보유 자산인 풀과 교환한다. 풀에서 한 토큰을 사 갈수록 그 토큰의 잔고가 줄고, 같은 수량을 추가로 사는 데 드는 가격이 더 커질 수 있다. 주문장 수량 대신 풀의 잔고와 거래 규칙으로 주문 규모별 Slippage(예상 가격 대비 체결 차이)를 계산한다. 가격대별로 유동성이 집중된 풀은 현재 가격 구간에 실제 배치된 잔고도 확인한다.
거래가 매일 24시간 이어지므로 하루를 자르는 시간대부터 맞춘다. 거래량 부풀리기가 의심되는 장소는 다른 자료와 대조한다. Maximal Extractable Value(최대 추출 가능 가치, MEV)는 블록 안 거래의 순서를 바꾸거나 거래를 삽입·제외해 얻는 이익이다. 거래 확인 지연과 함께 체결에 영향을 준다. 풀에 자산을 넣은 사람은 상대 가격이 움직인 뒤, 그대로 보유한 경우보다 가치가 낮아지는 Impermanent Loss(비영구적 손실)도 볼 수 있다.
만기가 없는 Perpetual Futures(무기한 선물) 표본에서는 시간별 가격과 현물 대비 가격 차이 지표를 함께 볼 수 있다. Funding(펀딩)은 일정 시각에 매수·매도 포지션 사이에 오가는 지급액이다. 가격 차이가 벌어져도 실제 지급 방향, 시각, 수수료와 헤지 비용을 확인해야 차익을 판단할 수 있다.
외환에서 같은 날짜라도 종가 시각이 다르다
Foreign Exchange(외환, FX)에서 런던 오후 4시와 뉴욕 오후 5시 사이에 유로·달러가 1.0800에서 1.0810으로 움직였다면, 같은 날짜 종가끼리도 10핍 차이가 난다. 이 통화쌍에서 1핍은 0.0001이므로 차이 0.0010을 0.0001로 나눈 값이다. 전체 장외시장을 모은 단일 체결 기록과 거래량이 없으므로 한 플랫폼의 종가와 수량을 그 범위에서 해석한다.
지우는 실제 주문할 장소를 정하고 매수·매도호가의 중간값, 여러 장소의 최우선 호가, 또는 검증 가능한 수량으로 가중한 중간값 중 무엇을 분석에 쓸지 기록한다. 중간값은 체결 가능 가격과 다를 수 있다. 오래된 호가를 거르고 서로 다른 시각의 호가를 합쳐 최우선 매수가가 매도가보다 높은 것처럼 보이는지도 확인한다. 4시간 간격 통화쌍 표본을 합칠 때는 시간대와 서머타임에 따른 경계를 맞춘다.
채권은 실제 체결과 평가 가격을 나눠 본다
한 회사채의 마지막 거래가 사흘 전 100이고 오늘 공급자의 평가가는 98이라고 하자. 오늘 금리가 올랐거나 비슷한 채권이 98 수준에서 거래되면 평가가는 내려갈 수 있다. 하지만 지우가 그 가격에 당장 팔 수 있는지는 호가의 확약과 수량을 확인해야 한다.
Fixed Income(채권 등 확정수익 자산)은 종목이 많고 거래 빈도가 고르지 않다. Matrix Pricing(비교 채권 기반 평가)은 만기, 신용등급 등이 비슷한 유동 채권의 수익률을 참고해 거래가 드문 채권의 값을 추정한다. 비교군이 다르면 평가도 달라진다. 실제 체결, 참고 호가, 확약 호가, 평가 값을 다른 필드로 둔다. 거래가 뜸한 채권은 제외하거나 추정치를 표시하거나 별도 모형으로 처리한다. 추정 가격의 변화만으로 거래 가능 수량을 정하기는 어렵다.
스왑의 곡선은 여러 만기의 입력을 묶은 결과다
Interest Rate Swap(금리 스왑)에서 한쪽은 고정금리로, 다른 쪽은 변동금리로 계산한 금액을 교환한다. 100억 원의 Notional(명목금액)은 이자를 계산할 기준이다. 같은 계산 기간에 두 금리의 차이가 연 1%포인트라면, 정확히 1년분이라는 가정에서 지급액 차이는 1억 원이다. 실제 가치는 남은 여러 지급액을 현재 시점의 가치로 환산해 합치며, 명목금액 전체가 교환된다고 보면 위험을 잘못 읽는다.
Overnight Index Swap(익일물 지수 스왑), Cross-Currency Swap(통화 스왑), Credit Default Swap(신용부도스왑, CDS)은 참조 금리나 통화, 신용 사건 등 계약 조건이 다르다. 거래 보고에 시각 지연이나 대형 거래 규모 가림이 있을 수 있고, 딜러 호가가 체결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만기별 호가에서 곡선을 만들 때 이자 일수 계산, 휴일, 담보와 할인 기준, 계약 교체 규칙을 고정한다. 거래 기반 값, 호가와 곡선 추정치를 분리하고 신용 지수와 단일 기업 CDS를 구분한다.
상품 가격에 인도 장소와 품질이 붙는다
지우가 두 지역의 원유 가격을 비교한다. 항구에 도착한 특정 품질의 원유와 내륙 창고에서 인도하는 선물은 운송비와 인도 조건이 다르다. Spot(현물) 가격도 실제 거래가, 조사값 또는 평가가일 수 있다. 재고, 선박 이동, 날씨, 정유 가동률은 물리적 수급의 단서지만 보고 시차와 관측 범위가 있다.
같은 시각에 가까운 선물이 70달러, 먼 선물이 73달러라면 만기 간 차이는 3달러다. 어제의 가까운 계약과 오늘의 먼 계약을 비교하면 시장 전체의 하루 움직임도 섞인다. 보유·교체 손익을 연구할 때는 계약별 가격이나 명시적인 연속 계열을 고른다. 만기간 차이가 목적이라면 같은 시각에 맞춘 곡선을 쓰고, 인도 장소·등급·단위를 데이터에 붙인다.
주문장 복원이 가능한 곳과 가격을 추정해야 하는 곳
주식, 선물, 옵션, 중앙화 디지털 거래소의 메시지가 충분하면 주문이 쌓이고 사라지는 과정을 복원하고, 일정 시간이나 거래량을 기준으로 봉을 만들 수 있다. 여러 딜러의 참고 호가만 있는 채권이나 스왑에서는 체결과 호가를 구분하고 곡선이나 비교 채권으로 값을 추정한다. 유동성 풀에서는 잔고와 교환 규칙을 사용한다. 같은 열 이름의 가격이라도 이런 관측 범위에 따라 시뮬레이션에 넣을 수 있는 거래 조건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