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 SECTION 01
11.1 비교 설계에서 효과 추정으로
시장 자료에서 식별에 쓸 변동을 찾고 인과 질문에 맞는 추정 방법을 고릅니다.
무엇을 비교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한다
금융팀이 최근 6개월 수익률이 높은 상장지수펀드의 다음 달 성과를 살핀다. 상승기에 강한 종목이 한꺼번에 모이면 과거 점수와 미래 성과의 관계에는 시장 국면의 영향도 들어간다. 같은 국면 안에서 점수가 다른 펀드를 비교하려면 두 종류의 펀드가 실제로 있어야 한다. 어떤 국면에서 모든 펀드의 점수가 비슷하면, 그 국면의 차이는 관측 자료에서 배울 수 없다.
이처럼 명시한 가정 아래 자료가 원하는 비교를 뒷받침하는지 판단하는 과정이 Identification(식별)이다. 비교가 성립하면 그 차이를 어떤 계산으로 구할지 정한다. 이것이 Estimation(추정)이다. 예측 모델은 시장 국면과 유동성이 수익률에 복잡하게 작용하는 패턴을 학습할 수 있다. 비교할 관측이 빠져 있거나 공통 원인이 누락된 경우에는 모델을 바꿔도 식별 문제가 남는다.
시장에서 비교에 쓸 변동 찾기
- 공통 원인을 관측했다면 그 값이 비슷한 관측끼리 비교한다. 예를 들어 변동성이 비슷한 펀드끼리 모멘텀 점수 차이를 살핀다.
- 외부 규칙이 처치만 바꿨다면 그 규칙이 유도한 처치 차이를 이용한다. 규칙이 결과에도 따로 영향을 주면 이 비교는 흐려진다.
- 일부 종목에만 규제가 생겼다면 두 집단의 전후 변화량을 비교한다. 규제가 없을 때 두 집단의 변화가 비슷했으리라는 근거가 필요하다.
- 명확한 편입 기준이 있으면 문턱 바로 위아래를 비교한다. 문턱 주변에서 다른 조건도 함께 뛰면 차이를 편입 하나에 돌리기 어렵다.
- 한 자산에 사건이 일어났다면 다른 시계열을 이용해 사건이 없을 경로를 만든다. 사건의 영향이 그 시계열에도 번졌는지 점검한다.
금융에서는 발표를 미리 예상해 가격이 움직이고, 한 자산의 충격이 이웃 자산에 번지며, 특정 국면에 처치 사례가 몰릴 수 있다. 비교마다 예상 반응, 전파, 표본 선택, 교란 중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지 살펴야 한다.
질문에 따라 방법을 나눈다
| 시작할 때 아는 구조 | 비교 목표 | 계산 방법과 구현 도구 |
|---|---|---|
| 처치·결과와 공통 원인 | 조정한 뒤 이진·연속 처치 비교 | Backdoor Adjustment(후문 조정), DoWhy |
| 공통 원인과 연속 처치 | 모멘텀 점수가 달라질 때 평균 결과 차이 | Double Machine Learning(이중 기계학습), EconML |
| 사건과 영향받지 않을 통제 후보 | 발표 후 채권의 실제 경로와 무사건 경로 차이 | Bayesian Structural Time Series(베이지안 구조 시계열), CausalImpact 계열 |
| 구조 미정, 여러 시계열 | 조건을 맞춘 뒤에도 남는 시차 연결 | PCMCI, Tigramite |
| 구조 미정, 같은 시점의 자료 | 순환 없는 동시점 연결 후보 | NOTEARS |
| 구조 미정, 시계열과 선형 오차 구조 | 시차 및 동시점 연결 후보 | VAR-LiNGAM |
처치와 결과가 정해진 연구에서는 가정한 구조 → 비교에 쓸 변수 → 추정 대상 → 계산 → 반증 검사 순으로 진행한다. 구조가 미정인 연구에서는 발견한 화살표를 이 흐름의 입력 후보로 삼는다. 화살표가 다음 데이터에서 유지되고 별도의 식별 근거가 생겨야 효과의 크기를 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