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 / SECTION 05
14.5 거래 시간과 참여율로 주문 나누기
시간과 거래량에 따른 주문 배분을 비교하고 실제 호가로 집행 계획을 조정합니다.
1,000주를 네 구간에 나누기
오전에 1,000주 매수를 결정한 운용자가 네 구간 안에 주문을 끝내려 한다. 시장 거래량은 1,000주, 2,000주, 3,000주, 4,000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시간만 보고 나누면 매 구간 250주다. 거래량을 따라 나누면 전체 1만 주 중 첫 구간의 1,000주가 10%이므로 모주문의 10%인 100주를 배정한다.
| 구간 | 예상 시장 거래량(주) | 시간 균등(주) | 거래량 비례(주) |
|---|---|---|---|
| 1 | 1,000 | 250 | 100 |
| 2 | 2,000 | 250 | 200 |
| 3 | 3,000 | 250 | 300 |
| 4 | 4,000 | 250 | 400 |
| 합계 | 10,000 | 1,000 | 1,000 |
Time-Weighted Average Price(시간가중 평균 가격, TWAP) 집행은 일정 간격마다 같은 수량을 낸다. 시간이 기준이라 기록을 설명하기 쉽다. 그러나 첫 구간에서 계획한 250주는 예상 시장 거래량의 25%이고 마지막 구간에서는 6.25%다. 유동성이 안정적이고 긴급성이 낮을 때 비교 기준으로 쓸 수 있다.
Volume-Weighted Average Price(거래량가중 평균 가격, VWAP) 집행은 예상 거래량 비중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위 계획은 각 구간 거래량의 10%를 목표로 한다. 목표는 거래가 많이 일어난 가격에 더 큰 가중치를 둔 시장 평균 가격을 따라가는 것이다. 발표로 마지막 구간 거래량이 예측과 크게 다르거나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계획은 실제 비용을 줄이지 못할 수 있다. 같은 거래량이라도 직전 주문이 소진한 호가가 얼마나 빨리 돌아오는지에 따라 충격이 달라진다.
호가가 사라지면 참여율을 바꾼다
Regime-Aware Participation(시장 상태 반영 참여율)은 기준 참여율에 현재 스프레드, 변동성, 깊이로 정한 배수를 곱한다. 첫 구간에 스프레드가 급등해 10%에서 5%로 낮추면 시장에서 1,000주가 거래될 때 내 체결 목표는 100주에서 50주로 줄어든다. 줄인 50주는 다음 구간에 배분하거나, 가격과 신호가 불리해지면 포기한다. 마감 직전에 남은 물량을 전부 밀어 넣으면 처음 아낀 비용이 돌아올 수 있다.
- 1.예상 거래량과 마감 시간으로 기본 수량 배정
- 2.현재 호가·변동성·깊이 확인
- 3.참여율을 낮추거나 높여 첫 구간 주문
- 4.체결 수량만큼 잔량 차감
- 5.다음 구간 전망과 마감 조건으로 다시 계산
시장 상태가 바뀌면 계획 전체를 갱신하되 현재 구간의 주문만 실행한다.
이처럼 남은 기간의 비용과 위험을 함께 평가하고 첫 구간만 실행한 뒤 다시 계획하는 방법을 Model Predictive Control(모형 예측 제어, MPC)이라고 한다. 모형은 미체결 수량과 가격 변화를 새로 받는다. 최적화할 때 예상 체결 손실, 시장충격, 마감까지의 가격 위험과 주문 한도를 동시에 넣는다.
집행 가능 시간이 신호의 설계를 바꾼다
신호의 효과가 몇 분 안에 사라지면 기다리면서 스프레드를 아낄 수 있는 시간이 짧다. 반대로 며칠 지속되는 신호는 깊이가 회복되는 구간을 기다릴 수 있다. 빈번한 전략일수록 낮은 비용의 집행 경로와 규모 한도가 설계에 먼저 들어가야 한다. 시장조성자는 반대편에서 재고를 들고 기다리는 위험을 감수하며 스프레드를 벌려 보상받는다. 운용자가 서둘러 지급하는 가격 차이는 상대방이 재고를 맡는 가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