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 SECTION 04
12.4 ETF 모멘텀 기준 전략 만들기
위험 조정 모멘텀과 국채 금리차를 이용한 ETF 전략을 60/40과 비교합니다.
복잡한 모델을 평가할 두 가지 기준
연구원이 새 모델의 연복리수익률 8%를 얻었다고 하자. 같은 기간에 주식과 채권을 단순하게 섞어 10%를 얻을 수 있었다면 8%만으로 모델의 가치를 설명하기 어렵다. 단순한 Baseline(기준 전략)은 투자 대안을 제시하고, 데이터·비용·주문 장부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규칙이 짧으면 특정 월의 보유 종목과 주문을 손으로 추적할 수 있다.
과거에 발견된 수익 패턴을 추적한 연구에서는 표본 밖에서 효과 크기가 약 26% 작아졌고 공개 뒤에도 약 32%에 해당하는 추가 감소가 관찰됐다. 이런 감소는 표본에 맞춘 선택과 시장 참여자의 거래가 수익 기회를 줄이는 효과와 양립한다. 두 비율을 임의의 전략에 적용해 미래 수익을 예측할 수는 없다.
열 개 자산에서 세 개를 고르는 과정
- 후보를 고정한다. 미국 주식 SPY·QQQ·IWM, 해외 주식 EFA·EEM, 채권 AGG·TLT, 금 GLD, 부동산 VNQ, 원자재 DBC를 사용한다. ETF는 Exchange-traded Fund(상장지수펀드)다. 자산군을 넓히면서 개별 주식의 상장폐지를 일일이 모형화하는 부담은 줄이되, ETF 자체의 가격 이력과 거래 가능 시점은 확인한다.
- 움직임의 크기에 맞춰 점수를 정한다. Cross-sectional Momentum(횡단면 모멘텀)은 같은 날짜에 과거 성과가 강했던 자산을 고르는 규칙이다. 주식에서 흔한 12개월 중 최근 한 달 제외 방식은 단기 반전을 피하려는 설계다. 여기서는 변동성이 다른 자산군을 비교하기 위해 6개월 누적수익률을 같은 6개월의 실현 변동성으로 나눈다. A가 8% 수익에 변동성 4%, B가 12% 수익에 변동성 12%라면 점수는 각각 2와 1이다. 위험 조정 순위에서는 A가 앞선다.
- 당시 공개된 금리 차를 읽는다. Yield Curve(수익률곡선)는 같은 종류의 채권에서 만기에 따른 금리 차이를 보여 준다. 여기서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서 2년물 금리를 뺀다. 4.2%와 3.6%이면 차이가 0.6%p이므로 위험자산을 보유하는 Risk-on(위험 선호) 조건을 충족한다. 차이가 0.5%p 이하이면 Risk-off(위험 회피)로 분류한다.
- 비중을 부여한다. 위험 선호이면 상위 세 개에 각각 3분의 1을 배정한다. 위험 회피이면 모멘텀 순위 대신 AGG 60%와 TLT 40%를 목표로 둔다. 기준인 60/40 포트폴리오는 SPY 60%와 AGG 40%를 유지하므로 방어 포트폴리오와 구성이 다르다.
- 다음 거래일에 수량을 바꾼다. 월말 종가로 신호를 만들고 다음 달 첫 거래일에 월 1회 거래한다. 빌린 돈으로 노출을 늘리지 않으며 편도 5 Basis Points(베이시스포인트, bp)를 차감한다. 1bp는 0.01%p다. 거래금액 100만 원을 사고 같은 금액을 팔면 편도 각 500원, 총 1,000원이다.
- 장부와 성과표를 만든다. 일별 자산 가치, 고점 대비 하락, 월별 수익률 색상표와 이동 구간 지표를 기록한다. 전체 평균이 좋더라도 손실이 한 시기에 집중됐는지, 다른 시장 상태에서도 결과가 유지됐는지 살핀다.
- 월말
열 개 자산의 6개월 위험 조정 점수를 계산하고 국채 금리차를 확인한다. - 목표 결정
금리차가 0.5%p보다 크면 상위 세 개, 그 외에는 AGG 60%와 TLT 40%를 선택한다. - 다음 달 첫 거래일
목표 비중에 맞게 주문하고 거래 금액별 비용을 장부에 남긴다.
같은 순위표라도 금리차가 0.6%p에서 0.5%p로 줄면 매수 대상이 달라진다.
같은 달력에서 기준 전략과 성과 비교하기
2010년 1월 4일부터 2023년 12월 29일까지 두 전략을 같은 월간 달력과 편도 비용 조건에서 평가했다. 현금 수익률은 0으로 놓았다.
| 지표 | ETF 모멘텀 | SPY 60%·AGG 40% |
|---|---|---|
| 누적수익률 | 171.4% | 282.8% |
| 연복리수익률 | 7.4% | 10.1% |
| 연환산 변동성 | 11.4% | 12.7% |
| 샤프지수 | 0.65 | 0.80 |
| 소르티노지수 | 0.86 | 0.96 |
| 최대 낙폭 | −31.9% | −26.9% |
누적수익률 171.4%는 100만 원이 약 271.4만 원이 됐다는 뜻이다. 모멘텀은 일상적인 변동 폭은 조금 작았지만 연복리수익률은 2.7%p 낮았고 고점에서의 가장 깊은 손실은 5.0%p 더 컸다. 변동성은 모든 기간의 흔들림을, 낙폭은 실제 고점에서 손실이 이어진 경로를 보기 때문에 두 지표의 순서가 달라질 수 있다.
같은 명세를 재현했는데 수치가 크게 다르면 배당과 수정가격, 당시 후보, 월말 신호와 다음 거래일 체결, 비용 차감과 현금부터 맞춘다. 이 표본에서의 열위는 앞으로도 같은 순서가 유지된다는 증거는 아니다. 후속 모델은 이 기준 전략들과 같은 조건에서 개선 폭을 보여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