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5.4 / COEFFICIENT OF VARIATION
5.4 양의 비율척도 자료의 상대적 산포
양의 비율척도 자료의 평균 대비 표준편차를 비교하고 평균 0 근처에서의 한계를 살펴봅니다.
5.4 양의 비율척도 자료의 상대적 산포
이 페이지는 5장의 선택·주의 개념이다. Coefficient of variation(변동계수)의 적용 조건을 먼저 확인한 뒤 평균 수준이 다른 양의 비율척도 자료의 상대적 산포를 비교하는 것이 목표다.
5.3은 두 변수가 함께 움직이는 정도를 표준화했다. 이번에는 변수 하나의 표준편차를 자기 평균으로 나눠 평균에 비해 얼마나 흩어졌는지를 묻는다. 이 비율은 아무 자료에나 쓸 수 없다.
표준편차도 평균 주변의 퍼짐을 재는 값이 맞다. 차이는 퍼짐을 재느냐가 아니라 그 퍼짐을 어떤 기준으로 읽느냐에 있다. Standard deviation(표준편차)은 평균과 각 관측값 사이 편차의 전체 크기를 원래 단위로 요약한다. Coefficient of variation(변동계수)은 그 표준편차를 평균으로 나눠, 같은 퍼짐을 평균의 몇 퍼센트인지 다시 표현한다.
| 지표 | 계산 기준 | 결과 단위 | 답하는 질문 |
|---|---|---|---|
| Standard deviation(표준편차) | 평균 주변의 편차를 그대로 요약 | 관측값과 같은 단위 | 원래 단위로 퍼짐이 얼마나 큰가? |
| Coefficient of variation(변동계수) | 표준편차를 양의 평균으로 나눔 | 없음, 보통 퍼센트 | 평균 1단위당 퍼짐이 얼마나 큰가? |
평균에 대한 표준편차의 비율이다
- Coefficient of variation(표본 변동계수)
- 단위: 없음, 필요하면 퍼센트
- 자료의 Sample standard deviation(표본표준편차)
- 단위: 관측값과 같은 단위
- 자료의 양의 Sample mean(표본평균)
- 단위: 관측값과 같은 단위
| 측정 척도 | 0을 쉽게 읽으면 | 표현 방법을 바꾸면 | CV 적용 |
|---|---|---|---|
| Ratio scale(비율척도) | 0초: 흐른 시간이 없음 | 120초 = 2분처럼 일정한 수만 곱하거나 나눔 | 평균이 양수이면 가능 |
| Interval scale(간격척도) | 해발 0m: 해수면 기준점 | 해발 110m = 입구 기준 10m처럼 기준점도 이동 | 비율 해석이 부적절 |
CV에서 평균으로 나누려면 평균의 크기 자체에 의미가 있어야 한다. 평균이 양수라는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Ratio scale(비율척도)처럼 0이 측정하려는 양의 실제 시작점이고, 두 배·절반 같은 비율 비교가 의미 있어야 한다.
스톱워치를 누른 순간의 0초는 아직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는 뜻이다. 10초에서 20초로 늘었다면 실제 경과시간도 두 배가 되었다. 반면 해발 0m는 높이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해수면을 높이의 기준점으로 정한 값이다.
표현 기준을 바꿔도 같은 CV인지 확인한다
가상 작업의 평균 처리시간과 표준편차를 초와 분으로 각각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 표시 단위 | 평균 | 표준편차 | CV 계산 | CV |
|---|---|---|---|---|
| 초 | 120초 | 12초 | ||
| 분 | 2분 | 0.2분 |
초를 분으로 바꿀 때 평균과 표준편차를 모두 60으로 나누므로 비율에서 서로 약분된다. 따라서 표시 단위가 달라도 CV는 10%로 같다. 0초가 0분으로 유지되는 것도 중요하다.
Interval scale(간격척도)은 다르다. 산책로의 세 지점에 대한 Elevation(해발고도)을 해수면과 해발 100m인 산책로 입구를 기준으로 각각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 표시 기준 | 관측값 | 평균 | 표본표준편차 | CV 계산 |
|---|---|---|---|---|
| 해수면 기준 | 100m, 110m, 120m | 110m | 10m | |
| 산책로 입구 기준 | 0m, 10m, 20m | 10m | 10m |
세 지점과 지점 사이의 높이 차이는 그대로이고 표본표준편차도 10m로 같다. 그런데 기준점만 산책로 입구로 옮기자 CV가 약 9.09%에서 100%로 달라졌다. 따라서 해발고도의 CV는 ‘평균에 비해 얼마나 흩어졌는가’를 나타내는 값으로 해석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두 배 관계로 생각해도 같다. 해발 200m는 해발 100m의 숫자상 두 배지만, 해발 200m인 지점의 고도가 두 배 높다는 뜻은 아니다. 산책로 입구인 해발 100m를 기준값 0으로 옮기면 두 지점은 각각 100m와 0m가 되어 숫자의 비율도 달라진다.
평균이 음수가 될 수 있는 수익률도 일반적인 상대 산포 비교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표준편차와 변동계수는 다른 질문에 답한다
한 사람이 여러 날 긴 산책 코스 A와 짧은 산책 코스 B를 걸어 완주시간을 분 단위로 기록했다고 하자. 긴 코스 A의 평균은 100분이고 표준편차는 10분이다. 짧은 코스 B의 평균은 20분이고 표준편차는 4분이다.
- ,
- 산책 코스 A와 B의 Coefficient of variation(변동계수)
- 단위: 없음, 화면 표시: 퍼센트
- ,
- 양의 비율척도로 측정한 두 가상 산책 코스의 완주시간
- 단위: 분
| 읽는 기준 | 비교 | 결론 |
|---|---|---|
| 원래 단위의 퍼짐 | 표준편차 10분 > 4분 | 긴 코스 A의 절대 산포가 더 크다 |
| 평균 대비 퍼짐 | CV 10% < 20% | 짧은 코스 B의 상대 산포가 더 크다 |
두 결론은 모순이 아니다. 긴 코스 A는 완주시간이 평균에서 더 많은 분 단위로 흔들리지만, 짧은 코스 B의 4분은 평균 20분의 20%라서 자기 코스의 평소 완주시간에 비하면 더 큰 흔들림이다. 즉 표준편차는 흔들린 양을, CV는 평균 규모에 비례한 흔들림을 보여 준다. 이 결론은 평균과 표준편차가 모두 의미 있게 정의된 양의 비율척도라는 조건 안에서만 유효하다.
산책 일정을 잡을 때 예상 완주시간에서 보통 몇 분 정도 벗어나는지 알고 싶으면 표준편차를 본다. 평균 완주시간이 크게 다른 두 코스 가운데 어느 쪽이 자기 평소 시간에 비해 더 일정한지를 비교하려면 CV를 본다.
따라서 CV를 쓰기 전에는 0이 측정하려는 양의 실제 시작점인지, 단위 변환에서 일정한 값을 더하거나 빼지 않는지, 평균이 0보다 큰지를 함께 확인한다. 세 조건 가운데 하나라도 맞지 않으면 CV 숫자만으로 상대 산포를 비교하지 않는다.
표시 순서: 평균 · 표본표준편차 · CV
- 자료 A
- 100.00 · 10.00 · 10.00%
- 자료 B
- 20.00 · 4.00 · 20.00%
- 절대 산포
- A가 큼
- 원래 단위의 표준편차 기준
- 평균 대비 산포
- B가 큼
- 단위 없는 CV 기준
평균 0 근처에서는 비율이 폭발한다
평균이 0.01이고 표준편차가 0.02라면 CV는 200%다. 평균이 -0.01로 조금만 바뀌면 -200%가 되어 상대 산포가 줄었다고 읽을 수 없는 값이 된다. 평균수익률처럼 0이 자연스럽고 음수도 가능한 자료에서 전략 위험 비교 지표로 기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변동계수를 보고할 때는 평균, 표준편차, 표본 크기와 측정 척도를 함께 적는다. CV 숫자 하나만 남기면 작은 평균 때문에 커진 것인지 실제 산포가 큰 것인지 구분할 수 없다.
자주 생기는 오해
- CV는 새로운 퍼짐을 다시 계산하지 않는다. 표준편차를 평균으로 나눠 평균에 비해 얼마나 큰지만 보여 준다.
- 표준편차가 더 작다고 언제나 더 일정한 것은 아니다. 평균이 서로 다르면 표준편차가 각 평균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확인해야 한다.
- CV는 모든 자료에 쓸 수 있는 값이 아니다. 0이 측정하려는 양의 실제 시작점이고 평균이 0보다 클 때 사용한다.
- 평균이 0이면 CV를 계산할 수 없다. 평균이 0에 아주 가깝거나 음수여도 값이 지나치게 커지거나 부호가 바뀌어 해석하기 어렵다.
- 해발 0m는 높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해수면을 기준으로 정한 값이다. 이런 자료는 기준점을 바꾸면 CV도 달라진다.
- CV가 작다는 것은 표준편차가 평균에 비해 작다는 뜻일 뿐이다. 큰 손실이나 드문 극단값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 두 자료의 CV가 같아도 전체 모습까지 같은 것은 아니다. 한쪽만 값이 한 방향으로 몰리거나 아주 큰 값이 섞여 있을 수 있다.
이해 점검
표준편차도 평균 주변의 퍼짐을 재는데 왜 CV가 따로 필요한가?
두 지표 모두 같은 표준편차에서 출발하지만 답하는 질문이 다르다. 표준편차는 긴 코스 A의 10분이 짧은 코스 B의 4분보다 크다는 절대 산포를 보여 주고, CV는 이를 각 평균으로 나눠 짧은 코스 B의 20%가 긴 코스 A의 10%보다 크다는 상대 산포를 보여 준다.
평균이 0이면 변동계수를 계산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표준편차를 평균으로 나누는 식의 분모가 0이 되어 비율이 정의되지 않기 때문이다.
평균수익률이 음수인 두 전략을 CV로 비교하면 왜 이상한가?
부호와 0 근처의 작은 변화가 비율의 크기와 방향을 급격히 바꾸므로 상대 위험이라는 해석이 안정적이지 않다.
해발 100m·110m·120m인 세 지점의 CV가 산책로 입구를 기준으로 바꾸면 왜 달라지는가?
해수면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균은 110m이고 표본표준편차는 10m이므로 CV는 약 9.09%다. 해발 100m인 산책로 입구를 기준값 0으로 바꾸면 관측값은 0m·10m·20m, 평균은 10m가 되고 표본표준편차는 여전히 10m이어서 CV는 100%가 된다. 실제 지점과 높이 차이는 그대로인데 기준점만 바꿔 CV가 달라지므로 해발고도의 상대 산포로 해석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완료 기준
자료가 양의 비율척도인지 확인하고 평균·표준편차에서 CV를 계산하며, 평균 0 근처와 수익률 자료에서 해석이 불안정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다. 다음 필독 페이지에서는 한 관측값의 상대 위치를 표준편차 단위로 표현한다.
이 자료는 제한된 조건에서 상대 산포를 비교하는 교육 자료이며 실제 전략의 위험이나 성과를 평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