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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2.4 / UNDERLYING ASSET

2.4 파생상품 가치의 기준이 되는 자산

파생상품이 어떤 자산과 값을 기준으로 삼는지, 직접 보유와 계약 보유는 어떻게 다른지 살펴봅니다.

2장. 시장 구조·금융상품·주문과 체결초급 학습 노트

2.4 파생상품 가치의 기준이 되는 자산

이 페이지는 2장의 참고 개념이다. 어떤 계약의 가격을 보았을 때 그 계약이 무엇의 변화와 연결되어 있는지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2.3에서 주식은 기업 소유권을 나눈 증권이라고 배웠다. 그런데 시장에는 주식을 직접 사지 않고도 그 주식의 가격 변화를 계약 조건에 연결하는 상품이 있다. 이때 계약이 참고하는 주식처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대상을 **Underlying asset(기준 자산)**이라고 한다.

Underlying asset(기준 자산)은 본체, Derivative(파생상품)은 본체의 값과 연결된 계약이라고 먼저 구분하면 쉽다. 다만 계약 가치는 기준 자산 가격만 그대로 복사하지 않는다. 만기, 약속한 가격, 남은 시간과 지급 방식 같은 조건도 함께 작용한다.

Underlying asset(기준 자산)은 계약이 무엇을 바라보는지 알려 준다

처음 보는 계약에는 먼저 다음 질문을 한다.

  1. 계약이 참고하는 대상은 무엇인가?
  2. 그 대상의 어떤 값이 지급액을 바꾸는가?
  3. 값을 확인하는 날짜와 시점은 언제인가?
  4. 실제 자산을 주고받는가, 차액만 현금으로 정산하는가?

예를 들어 한 기업의 주식을 기준으로 하는 계약이라면 주가가 중요한 입력이다.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계약이라면 여러 종목으로 계산한 지수값이 입력이다. 이름이 비슷해도 어떤 값을 언제 관찰하는지 다르면 다른 계약이다.

기준이 될 수 있는 대상은 주식보다 넓다

기준이 되는 대상관찰하는 값의 예먼저 확인할 점
Stock(주식)특정 기업 한 주의 가격어느 기업, 어느 종류의 주식인지
Equity index(주가지수)정해진 종목 묶음으로 계산한 지수값지수 구성과 계산 방식이 무엇인지
Interest rate(금리)정해진 기간의 기준 금리나 수익률어느 기간과 어떤 산정값인지
Exchange rate(환율)한 통화를 다른 통화로 바꾸는 비율어느 통화가 분자와 분모인지
Commodity(원자재)금, 원유, 곡물 같은 상품의 가격품질, 수량, 인도 장소와 시점이 무엇인지

지수나 금리처럼 손에 들 수 없는 계산값도 계약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런 계약은 Maturity(만기)에 정해진 기준값과 계약 조건을 비교해 Cash settlement(현금 차액 정산)할 수 있다.

기준 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것과 계약을 보유하는 것은 다르다

주식 10주를 직접 사면 주주가 되고, 주식 종류와 조건에 따라 의결권이나 배당을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같은 주식을 기준으로 하는 계약을 샀다고 해서 자동으로 그 주식 10주를 소유하는 것은 아니다.

구분직접 보유기준 자산을 참조하는 계약 보유
내가 가진 것자산 자체 또는 그 소유 권리조건에 따라 지급하거나 받을 계약상 권리와 의무
Cash flow(현금흐름)배당, 이자 또는 직접 매도 대금계약에 정한 만기 정산액이나 중도 거래 대금
확인할 위험자산 가격과 발행자 위험 등기준값 변화뿐 아니라 만기, 배수와 계약 상대 위험 등

계약에 따라 만기에 기준 자산을 실제로 주고받을 수도 있고 현금 차액만 주고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기준 자산이 주식이다라는 한 문장만으로 실제 주식이 계좌에 들어온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

같은 주식을 보아도 계약은 여러 개일 수 있다

가상의 주식 한 주가 현재 100원이라고 하자. 이 주식을 기준으로 다음 두 계약이 있다.

  • 계약 A: 한 달 뒤 105원에 한 주를 사기로 약속한다.
  • 계약 B: 세 달 뒤 105원에 한 주를 사기로 약속한다.

두 계약은 같은 주식과 같은 약속 가격을 사용하지만 만기가 다르다. 한 달 동안 가격이 움직일 가능성과 세 달 동안 가격이 움직일 가능성은 같지 않다. 자금을 묶는 기간과 배당 발생 가능성 같은 조건도 다를 수 있다.

같은 기준 자산 + 다른 만기 = 서로 다른 계약

따라서 현재 주가가 100원이라는 사실만으로 계약 A와 계약 B의 현재 가치를 같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 이 페이지의 핵심은 값을 계산하는 공식이 아니라, 기준이 같아도 계약 조건이 다르면 같은 상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준 가격 하나만으로 계약 가치를 확정할 수 없다

기준 자산의 현재 가격은 중요한 입력이지만 다음 항목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 Maturity(만기): 계약의 권리와 의무를 언제 이행하거나 정산하는가?
  • Agreed price(약속 가격): 어떤 가격을 기준으로 사거나 팔기로 했는가?
  • Quantity(수량)과 Contract multiplier(계약 승수): 계약 한 개가 Underlying asset(기준 자산) 몇 개 또는 얼마만큼의 가격 변화와 연결되는가?
  • Settlement method(정산 방식): Physical settlement(실물 인수도)인가, Cash settlement(현금 정산)인가?
  • 권리와 의무: 선택할 수 있는가,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가?
  • 계약 상대와 시장 조건: 약속 이행과 중도 거래가 가능한가?

Unit(단위)는 기준 자산을 세는 기준이다

여기서 **Unit(단위)**은 계약이 참고하는 기준 자산의 수량을 세는 기준이다. 기준 자산이 무엇인지에 따라 단위도 달라진다.

  • 주식은 1주를 한 단위로 셀 수 있다.
  • 원유는 1배럴을 한 단위로 셀 수 있다.
  • 통화는 1달러1유로를 한 단위로 셀 수 있다.

예를 들어 계약 한 개가 가상 주식 100단위와 연결되어 있다면, 여기서 100단위는 주식 100주를 뜻한다.

계약 1개가 연결하는 수량 = 가상 주식 100단위 = 가상 주식 100주

이때 **Exposure(노출)**은 주식 100주를 실제로 보유한다는 뜻이 아니다. 계약의 가치나 손익이 주식 100주 분량의 가격 변화와 연결된다는 뜻이다. 한 주의 기준 가격이 50원이라면 계약 한 개가 참고하는 규모는 다음과 같다.

50원/단위×100단위=5,00050\text{원/단위}\times 100\text{단위} = 5{,}000\text{원}

한 주의 가격이 1원 움직이면 100주 전체의 가격 변화는 100원이다. 실제 계약 손익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변하는지는 매수·매도 방향, 권리와 의무, 정산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단위 수를 확인한 뒤 다른 계약 조건도 함께 읽어야 한다.

현재 기준 가격이 같아도 남은 시간이 다르거나 계약 배수가 다르면 예상 손익의 크기와 위험이 달라진다.

퀀트 데이터에서는 연결표가 먼저 필요하다

파생상품 데이터를 연구할 때 가격 열만 이어 붙이면 서로 다른 계약을 같은 상품처럼 다룰 수 있다. 먼저 계약과 기준 자산을 연결하는 정보를 준비해야 한다.

가상의 연결표를 읽어 보자

다음은 실제 상품이나 시세가 아닌 가상 데이터다. QSTK라는 가상 주식을 바라보는 두 계약을 연결표에 기록했다고 하자.

Contract ID(계약 식별자)Underlying asset ID(기준 자산 식별자)Maturity(만기)Observation date(관찰 시점)Contract multiplier(계약 승수)Settlement method(정산 방식)
QSTK-F-202609QSTK2026년 9월 18일2026년 9월 18일 장 마감100주현금 차액 정산
QSTK-F-202612QSTK2026년 12월 18일2026년 12월 18일 장 마감100주현금 차액 정산

두 행은 같은 QSTK를 기준 자산으로 사용하지만 계약 식별자와 만기가 다르므로 서로 다른 계약이다. 계약 가격만 저장하면 이 차이를 놓칠 수 있지만, 연결표가 있으면 어떤 기준 자산의 어느 시점 값을 사용해야 하는지 찾을 수 있다.

가상의 기준 자산 가격표에 다음 값이 있다고 하자.

Underlying asset ID(기준 자산 식별자)Observation date(관찰 시점)Closing price(종가)
QSTK2026년 9월 18일 장 마감108원
QSTK2026년 12월 18일 장 마감112원

첫 번째 계약은 연결표를 따라 다음 순서로 읽는다.

QSTK-F-202609 → 기준 자산 QSTK → 2026년 9월 18일 종가 108원 → 계약 승수 100주

108원/주×100=10,800108\text{원/주}\times 100\text{주} = 10{,}800\text{원}

10,800원은 계약의 이익이나 손실 자체가 아니다. 계약 한 개가 어느 정도의 기준 자산 가격 변화와 연결되는지를 보여 주는 규모이며, 실제 손익은 약속 가격, 방향과 정산 조건을 함께 사용해 계산한다.

필요한 정보답해야 할 질문빠뜨렸을 때 생기는 오류
Underlying asset ID(기준 자산 식별자)이 계약은 무엇을 참고하는가?서로 관계없는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Maturity(만기)와 Observation date(관찰 시점)언제 어떤 값을 확인하는가?끝난 계약과 새 계약을 한 시계열로 오해할 수 있다
Contract multiplier(계약 승수)계약 한 개가 기준 자산 몇 개 또는 얼마만큼의 가격 변화와 연결되는가?손익과 포지션 크기를 잘못 계산할 수 있다
Settlement method(정산 방식)자산과 현금이 어떻게 이동하는가?만기 현금흐름을 잘못 기록할 수 있다

Observation date(관찰 시점)은 가격을 재는 때다

**Observation date(관찰 시점)**은 계약의 지급액이나 가치를 계산하기 위해 Underlying asset(기준 자산)의 값을 확인하는 날짜와 시간이다. 투자자가 임의로 가격을 확인하는 시간이 아니라 계약에서 미리 정한 시점이다. **Maturity(만기)**는 계약의 권리와 의무가 끝나거나 정산되는 때다.

Observation date(관찰 시점) = 가격을 재는 때

Maturity(만기) = 계약이 끝나는 때

예를 들어 계약 조건이 다음과 같다고 하자.

  • Observation date(관찰 시점): 12월 20일 장 마감
  • Maturity(만기): 12월 22일
  • 지급 조건: 관찰 시점의 주가가 100원보다 높으면 10원을 지급한다.

12월 20일 장중에 주가가 110원이었더라도 장 마감 가격이 95원이라면 이 계약은 95원을 사용한다. 12월 22일에 계약을 정산하더라도 어떤 값을 사용할지는 12월 20일에 이미 결정된 것이다.

관찰 시점과 만기가 같은 계약도 있고 서로 다른 계약도 있다. 가격을 한 번만 관찰하는 계약도 있지만, 여러 날짜의 가격을 관찰해 평균을 사용하거나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계약도 있다.

특히 만기가 있는 계약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새 만기의 계약이 거래된다. 장기 차트를 만들 때는 계약이 바뀌는 시점과 연결 규칙을 기록해야 미래 정보를 과거에 섞는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자주 생기는 오해

  • 기준 자산을 안다고 계약의 현재 가치가 자동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 주식을 기준으로 하는 계약을 보유해도 자동으로 그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은 아니다.
  • 기준 자산은 손에 잡히는 물건만이 아니라 지수, 금리와 환율 같은 계산값일 수도 있다.
  • 같은 기준 자산을 쓰더라도 만기, 약속 가격과 배수가 다르면 다른 계약이다.
  • 기준 자산 가격이 오를 때 모든 파생상품 가격이 같은 방향과 같은 폭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 현금 정산 계약은 만기에 기준 자산 자체를 주고받지 않을 수 있다.

이해 점검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계약에서 기준 자산은 무엇인가?

계약에 정해진 주가지수와 그 계산값이 기준이다.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주식 한 종목만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지수는 계산값이므로 계약은 만기에 지수 자체를 건네기보다 정해진 방식으로 현금 차액을 정산할 수 있다.

주식 10주를 직접 보유하는 것과 그 주식을 기준으로 하는 계약 한 개를 보유하는 것은 왜 다른가?

직접 보유자는 주식이라는 소유 권리를 가진다. 계약 보유자는 계약 조건에 따른 권리와 의무를 가지며, 계약 한 개가 몇 주와 연결되는지는 배수를 확인해야 한다.

배당, 의결권, 만기와 정산 방식도 다를 수 있으므로 두 포지션을 같은 것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

현재 주가와 약속 가격이 같은 두 계약의 가치가 다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만기까지 남은 시간, 계약 수량, 지급 방식과 권리·의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주식을 바라본다는 사실은 입력 하나가 같다는 뜻일 뿐이다.

계약을 비교하려면 기준 가격과 함께 전체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파생상품 시계열을 만들 때 기준 자산 식별자와 만기를 함께 기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대상의 변화가 계약과 연결되는지 알아야 하고, 만기가 다른 계약을 같은 상품으로 이어 붙이는 오류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계약이 바뀌는 시점과 연결 규칙을 기록하지 않으면 실제로 거래할 수 없었던 가격 흐름을 만들 수 있다.

완료 기준

처음 보는 계약에서 기준 자산, 관찰 시점, 계약 배수와 정산 방식을 찾고, 기준 자산 직접 보유와 계약 보유의 차이를 자신의 말로 설명할 수 있으면 다음 학습으로 넘어간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이 기준값을 이용해 지급액이 정해지는 계약 자체를 살펴본다.

이 자료는 기준 자산과 계약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인 학습 설명이며 투자 권유나 수익 보장이 아니다.